소음순은 음핵(클리토리스)과 요도, 질구를 감싸고 있으며, 대음순 안쪽에 위치한 내측 주름으로 날개 혹은 꽃잎 모양으로 혈관과 피지선, 땀샘 등의 수많은 신경이 집중돼 있다. 평소에는 닫혀 있어서 요도와 질 안으로 세균이 침투하거나 건조해 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그 모양과 색이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소음순은 선천적으로 모양이나 색상에 변형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변형은 마찰이나 성관계, 출산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최근 외모에 민감한 20~30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소음순 수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음순수술은 신경과 혈관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소음순의 불필요한 부분만 절제하고 가는 실로 봉합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대부분 국소마취로 가능하지만 필요한 경우 수면마취를 병행할 수도 있다. 수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소요되며, 약 3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수술이다.

지금까지 소음순 수술은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다양한 수술정보가 공유됐고, 성관계에 대한 개방적인 시각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젊은 층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관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변형된 소음순이 질염, 각종 세균성 감염 등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상의 이유로도 그 필요성이 증대돼 소음순 수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권용일(강남 권산부인과) 원장은 “소음순 수술은 노화와 후천적인 마찰, 성관계, 출산 등으로 늘어나고 보기 싫어진 소음순을 이상적인 모양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며 “늘어진 소음순 뿐만 아니라 크기가 비대칭이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에도 개선이 가능하고, 탄력을 가진 이상적인 소음순 모양으로 만들어 미용과 기능적 부분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음순은 변형이나 착색의 정도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된다”며 “지나치게 늘어나 통증이 있는 경우 또는 색상이 지나치게 검거나 하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음순은 신경과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곳으로 숙련된 시술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수술을 집도해야 성감과 미관, 기능적으로 문제없는 수술이 가능하다. 그런만큼 소음순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가 맞춤 시술을 해주는 곳인지를 확인하고 병원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제로 소음순 수술은 재수술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수술로 검증된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수술 후의 만족도를 결정짓고 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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