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임근조)이 지난달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TIDES 2017: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2017’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TIDES’ 컨퍼런스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로, 에스티팜은 지난 2000년부터 계속해서 참석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은 20여 개의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들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공급 및 기술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 중 영국의 제약 회사인 미나 테라퓨틱스(MINA Therapeutics)와 약 113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임상 성공 시 상업물량도 공급할 예정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에스티팜은 컨퍼런스에서 330억 원을 투자해 현재 증설이 진행 중인 750kg급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전용 제조공장에 대한 현황도 소개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2016년 매출액 2,004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신약API 전문 CMO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CMO분야에서는 아시아 1위, 글로벌 3위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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