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면역계 질환인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한국얀센은 지난해 미국FDA로부터 2달만에 승인받은 벨케이드 주사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실시된 임상연구결과, 말기 다발성골수종 환자 202명에게 벨케이드를 투여한 결과 35%라는 높은 반응률이 나타났다.

특히 이중 12명은 벨케이드에만 처음으로 완전관해를 나타내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질환의 재진행도 2배 이상 지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에 열린 미국암학회에서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인 덱사메타존과 벨케이드를 병용한 결과 다발성 골수종환자의 반응률이 79%까지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더구나 이 병용요법에 아드리아마이신을 추가시켰을 경우에는 94%로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벨케이드는 비호치킨성 림프종, 비소세포성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에 대한 2상 임상연구도 진행 중에 있어 점차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