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근무가 발기부전환자의 부부생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가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발기부전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 발기부전환자는 주말에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토요일이 가장 많고 금요일과 일요일이 그 뒤를 이어, 주변에 발기부전환자가 있는 경우 주말밤에는 전화나 방문을 삼가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는 한달 평균 성관계 횟수는 2~3회가 40%로 가장 많았고 4~7회가 35%, 8~11회도 13%나 차지해 일반인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1회 미만인 경우는 7%로 매우 낮았다.

또한 맞벌이일 경우에는 성관계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28%를 차지했던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한달 평균 성관계 횟수가 2~3회 29%, 4~7회 47%, 8~11회 18%로 나타나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 환자의 90%가 금토일 등 주말에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이번 조사결과는 주 5일근무제 도입이 가장 큰 영향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조사대상 부부 가운데 62%는 주말에 성관계 횟수가 늘었다고 말했으며, 조사대상자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주5일 근무를 하는 부부는 전체의 2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