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최근 SMS경고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진료시기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환자와 주치의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서울아산병원이 자체개발한 것으로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의 혈액 검사 결과를 주치의에게 자동으로 보고해주고, 환자가 치료 받을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 주는 전산 프로그램 경고 시스템이다.

지난 8월초 시험 운영을 시작한 SMS 경고 시스템은 환자가 이 시스템을 통해 검사를 한 후 다음 진료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에도 검사 결과 수치가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응급실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혈액 검사에 대해 SMS 경고 보고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주치의와 환자 모두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방사선과의 촬영 결과 등 운영체계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고, “운영 시스템을 재 설계함으로써 맞춤 서비스를 시행해 실질적으로 환자 진료 체계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과상 환자가 위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의사나 환자가 그 심각성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의 불행을 미연해 방지해 실질적 환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단검사의학과 민원기 교수팀의 주도로 개발된 휴대폰 자동 경고시스템은 환자가 채혈한 순간으로부터 약 45분 이내에 주치의에게 자동으로 보고하게 되어 있어 순발력 있는 환자 진료 시스템으로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