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장운동 촉진제 젤막(성분명 테가세로드)이 미FDA로부터 남녀 만성변비의 1차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을 받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FDA승인은 2,600명 이상의 남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2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젤막은 만성변비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과도한 힘주기, 경변(硬便), 잔변감, 드문 배변, 복부팽만감, 복부불쾌감 등 다양한 만성 변비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젤막의 남성 변비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실험을 이번 달부터 가톨릭의대 강남성모, 서울삼성, 영동세브란스 병원 등 총 9개 병원에서 70명의 남성 만성 변비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를 비롯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총 19개국 약 180개 병원에서 동시 실시되는 다국적임상연구로 총 대상 환자는 1,026명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 국민의 18%인 3,700만명이 변비로 고통받고 있으며 450만명 이상은 거의 항상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만성변비로 인해 외래 방문 건수는 연간 570만건 이상이며, 약 99만건이 응급실 입원하며, 약 59만명의 환자들이 외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