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지난달 16일 막을 내린 2016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2016 ACR/ARHP)에서 전신 홍반 루푸스(SLE) 치료제인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에 대한 2가지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벤리스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연구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이상반응 발생률 역시 위약군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벤리스타 75% 대 위약군 76%).1 해당 연구결과는 향후 일본과 중국에서 벤리스타의 시판 허가를 위한 서류 제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최대 규모의 3상 임상연구 중 하나인 BLISS-76을 완료한 환자 268명을 대상으로 7년 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에서도 표준요법과 벤리스타를 병용 투여한 환자들은 질병 활성도 조절률과 건강 관련 삶의 질 변화가 유의하게 개선되어 벤리스타의 장기적인 효과가 입증됐다.

벤리스타 프로젝트 총괄 데이비드 로스(David Roth)는 “이번에 발표된 동북아 연구결과는 벤리스타가 이미 승인된 한국을 제외하고 루푸스 치료제가 사실상 전무한 동북아시아의 루푸스 환자들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줬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어질 허가신청을 통해 해당 지역의 더 많은 루푸스 환자들이 벤리스타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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