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서울대병원이 초청한 해외수술환자가 8년간 100명을 돌파했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단장 윤영호)은 10월 31일 4명의 몽골 선천성 심장병환아를 초청, 수술을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시켰다고 밝혔다.

몽골 어린이 4명은 올해 4월 몽골에 의료봉사를 갔던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가 초청했다.

서울대병원이 몽골에서 매년 무료수술을 해 왔던 만큼 이번에는 몽골 에크오른 방송국이 환아의 입국서부터 퇴원까지 전 일정을 취재하기도 했다.

이번 수술에는 김웅한 교수가 3명을,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가 나머지 1명을 수술했다. 환아 중 1세 여아(바야쿠)의 어머니는 의사로서 질환의 심각성을 알았지만 고난이도 수술이라 한국 방문이 간절했었다.

서울대병원의 해외환자 초청수술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선정해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를 비롯해 한국심장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윤영호 단장은 "서울대병원은 어려운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많은 기관들의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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