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치료제 토파맥스(성분명 토피라메이트, 얀센)가 지난 11일 미FDA로부터 편두통제제로 추가승인을 받았다.

미FDA에 따르면 편두통의 발생횟수를 크게 줄인 토파맥스의 비교임상 결과에 근거하여 허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토파맥스가 가진 통증 감소 기전으로는 빛이나 음식, 심지어 냄새에도 반응해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신경의 전달체계를 둔감하게 만들어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비교임상시험은 26주간 실시된 다기관 위약대조 임상으로, 토파맥스 100mg을 투여받은 환자 가운데 49%에서 절반 이상의 월평균 편두통 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mg와 50mg 역시 각각 47%와 39%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편 임상기간에 나타난 부작용은 감각이상, 피로, 설사, 식욕부진, 체중감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