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를 일본에 기술수출한다.

코오롱은 11월 1일 국내 3상 임상시험을 마친 인보사(티슈진-C)를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계약금 273억원(25억엔)과 일본 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등 4,716억원(432억엔)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에 대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하고 향후 다른 국가에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임상 3상까지 마치고 올해 7월 유전자치료제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끝냈다.

미국에서는 티슈진(Tissugene)이 2상 임상시험에 이어 현재 3상 임상 준비에 들어갔으며 글로벌 임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티슈진은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FDA로부터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지속적으로 억제하고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의미하는 DMOAD(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로 승인받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약 150만 명인데 비해 퇴행성관절염환자는 2,800만 명으로 훨씬 많으면서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처럼 항체치료제 처럼 질병 원인에 접근하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새로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국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수술 없이 단 1회만 주사제를 투여해도 1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바이오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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