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간호 및 간병통합서비스 병원수가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제10차 간호 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등 3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17개 병원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은 올해에만 100곳 이상 신규 지정돼 총 217곳으로 늘어났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상도 지난해 말 7,443개에서 1만 5천개로 2배 이상 증가됐다.

표. 종별, 지역별 제공기관 지정 현황

간호 및 간병 서비스 병상 수가 느는 이유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 건보공단은 "초기에 통합서비스 업무에 부담을 느끼던 간호인력도 운영체계가 안정화되면서 통합서비스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참여 병원들의 병상 수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단은 지난 9월 1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지침을 개정해 병원의 다양한 진료특성, 환자 중증도 등을 고려한 서비스 모형을 확대·신설해 적용하고 있다.

중증도 높은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에는 간호사 당 환자수를 1대 7로 확대하는 한편 재활병동의 경우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지방·중소병원에 주로 많은 회복기 환자 위주의 병원은 1 대 16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간호인력 수급이 어려운 의료취약지 병원의 경우 간호사 처우개선 수가를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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