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새로운 HIV치료제 텔지어(Telzir, 성분명 포샘프레나비어)가 유럽연합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텔지어는 새로운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로 다른 항HIV제제와 병용하는 방식으로 성인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의 기전은 미성숙 바이러스의 형성을 유도하는 HIV-1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새로운 세포들의 감염을 예방한다.

텔지어와 저용량의 리토나비어를 병용할 경우 하루 복용량을 4정으로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복약순응도에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음식과 음료 섭취 유무에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여 환자들의 장기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GSK 감염성질환 담당 부사장인 린 막스 박사는 “96주 연구의 중간분석 자료에 따르면 텔지어를 리토나비어와 함께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들에게 투여했을 때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억제되고 면역학적 상태가 개선되었다. 또한 단백질 분해효소 내성 변이도 출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