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최근 일본 폐기물 관리회사인 쿠레하社(Kureha Environmental Engineering)와 RFID(무선 식별) 태그를 이용해 의료폐기물의 추적에 관한 검증 테스트를 오는 8월초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테스트는 이동하는 의료 폐기물 추적에 있어 RFID태그의 효율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의 다수 병원 및 운송회사들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의 추적시스템 구축 및 불법폐기물 처리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은 현재 폐기물 처리 및 공중위생법이 수정됨에 따라 불법처리를 행한 개인 및 해당 폐기물이 발생한 기관(병원이나 공장)까지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

특히 의료 폐기물은 극도로 유해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 최종적인 폐기물 처리장소로의 운반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IBM-Korea 관계자는 “8월초 테스트 결과 RFID 태그가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면 8월말부터 후쿠시마시의 쿠레하 종합병원에 RFID 기술을 도입해 의료 폐기물의 이동을 추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는 유통을 중심으로 RFID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 환경 및 의료 쪽으로의 접목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BM은 RFID 솔루션의 도입을 돕기 위해 여러 나라의 유통 및 제조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대만과 홍콩의 필립스반도체 제조 및 유통 설비 분야에 적용되는 RFID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