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T제제 스터디 ‘리버레이트’ 순항
2006년께 첫 결과 발표

유방암 병력을 가진 폐경여성 가운데 안면홍조나 야간 발한 등의 갱년기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의 증상 치료를 위한 새로운 임상시험인 리버레이트(LIBERATE)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일 오가논 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2,200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모집대상 2,600명에 얼마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LIBERATE(Livial Intervention following Breast cancer Efficacy, Recurrence And Tolerability Endpoints)는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 가운데 갱년기 증상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리비알의 치료가능성을 알아보는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여성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이기도 한 이 시험 결과는 오는 2006년께 발표할 예정이다.

오가논 스티븐 반 오스 박사는 현재 260개 병원들이 LIBERATE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유방, 뼈, 자궁내막과 섹슈얼 웰빙(Sexual well being)에 대한 만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무작위(randomized) 임상시험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LIBERATE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지 5년 이내이고 폐경과 관련된 갱년기 증상이 있는 만 75세 이하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총 모집 인원은 70명으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원자력의학원, 순천향대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