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이 동물의약품사업부와 일반의약품사업부를 맞교환한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전략적 거래를 확정하기 위한 공식 합의(signing of contracts)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맞교환이 제약업계 역사에서 중요한 사업교환의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사업부(중국 제외)의 가치는 67억 유로(8조 5천억원)이며, 사노피의 동물의약품사업부(메리알)는 114억 유로(14조 6천억원)에 이른다.

이번 맞교환이 최종 성사될 경우 베링거인겔하임은 동물약품 부문에서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알이 합쳐질 경우 베링거인겔하임의 동물의약품사업부 매출은 기존의 2배 이상 증가한 38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 역시 일반의약품 시장의 리더는 물론, 인체의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합병 후 사노피의 일반의약품 사업부 매출은 49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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