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 삼차신경통 順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중 뇌종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7년 12월 감마나이프 센터 개소이래 2년 7개월만에 국내 최단기간에 500건의 치험례를 기록한 서울대학병원은 양성종양이 259례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감마나이프 치료팀도 지난 92년 5월부터 2000년 7월 14일까지 총 1,000례의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실시한 결과, 역시 뇌종양이 635례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대학병원의 경우에는 양성종양이 259례(52%), 그 다음이 악성종양, 혈관질환, 기능적질환순이었다. 단일질환별 분포는 청신경초종93례(19%), 전이성종양 87례(17%), 수막종 82례(16%), 동정맥기형 73례(15%) 순이었다. 이는 국제 감마나이프 학회가 1999년까지 집계한 전세계의 통계와 유사한 분포다.
세브란스에서는 뇌종양이 635례(63.5%), 뇌혈관질환은 341례(34.1%), 삼차신경통 24례(2.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단일질환으로는 뇌수막종이 180례(31.2%)로 감마나이프의 가장 많은 적응질환이었고 그밖에 해면상 혈관종이 29례(3.0%)를 차지했다. 뇌종양 중에는 뇌수막종이 가장 많았고 신경초종, 전이성 뇌종양, 신경교종, 뇌하수체종양 순이었다.
삼차신경통은 최근 감마나이프 치료대상으로 좋은 성적들이 보고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에서도 98년부터 삼차신경통 치료에 감마나이프를 실시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치료는 개두술을 실시하지 않고 뇌속의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수술치료와 동일한 높은 치료성적과 현저히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이는 최신 치료기법이다.


그림.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수술 적응증 분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