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디스크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50대가 53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 369명, 60대 3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수는 2010년 약 70만명에서 87만명으로 늘어났다. 환자 성별로는 2015년 기준으로 남녀 각각 약 38만명과 49만명으로 여성환자가 더 많았다.

진료비는 고연령대일수록 높았지만 진료비 증가율로는 10~20대가 가장 높았다.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는 7월에 가장 많았고 이어 3월과, 4월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 "50대에서 환자수가 가자 많은 이유는 "3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퇴행성 변화가 50대에 가장 심해져서 환자가 제일 많다"고 설명했다.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목 근육량이 적어 경추부의 충격이나 운동 시에 경추간판에 도달하는 하중을 견디는 능력이 남성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10~20대에서 진료비 증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경추간판의 탈출을 예방할 만큼 근력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일을 할 경우 스포츠, 노동 등의 근력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이 보편화 되면서 IT기기의 과다 사용도 원인이라고 장 교수는 지적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