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에서 음주량이 증가하면 유방암 위험은 증가하는 반면 관상동맥질환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음주에 따른 유방암 위험 상승과 관상동맥질환의 감소가 확인됐지만 음주량 증가와 유방암 및 관상동맥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덴마크 연구팀은 Diet, Cancer, and Health Study에서 1993~98년과 1999~2003년에 연속 2회 검사를 받은 폐경여성 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음주량 변화와 유방암 및 관상동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BMJ에 발표했다.

11년간 추적에서 1,054례가 유방암 1,750례가 관상동맥질환을 일으켰으며 2,080례가 사망했다.

5년간 음주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음주량이 는 여성은 변함이 없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높고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낮았다.

예컨대 1일 음주량이 1잔 또는 2반 증가한 여성의 위험비는 유방암이 각각 1.13, 1.29이고 관상동맥질환은 0.89, 0.7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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