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암과 면역부전을 유도한 쥐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이상욱․성영훈 교수팀은 지난 해 말 발견된  최신의 4세대 유전자가위인 '씨피에프1(Cpf1)'로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자르고 편집해 암과 면역부전 생쥐를 생산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Nature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기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했을 때 최장 2년까지 걸리던 생산 기간을 이 4세대 유전자가위를 이용하면 6개월 이내로 줄여 유전자변형 쥐의 생산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생체 내 유전자의 기능 연구나 질환동물모델의 개발로 이어져 질병의 심층적 연구와 신약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인프라구축 정책 지정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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