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가격이 나라마다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엔 라빈 메디컬센터 다니엘 골드스테인(Daniel A. Goldstein) 박사는 "7개국 23개 항암제의 평균소매약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항암제 약가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고 가장 낮은 국가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조사됐다. 또 환자의 지불능력 면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국가는 호주로 나타났다"고 ASCO에서 발표했다.

박사가 구매력 평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1인당 GDP비율로 1개월 약가를 평가한 결과, 저소득 국가에서는 소매가 기준 항암제 가격이 가장 낮았지만 접근성이 가장 떨어졌다.

월평균 약제 지출액은 인도가 1,515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미국이 8,694달러로 가장 높았다. 제네릭 항암제 역시 남아공과 미국에서 각각 120달러, 654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골드스테인 박사는 "의약품 가격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하지만 저소득국가에서는 가격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항암제 접근성이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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