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질환에 약침과 침치료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김미령 연구팀은 근골격계 질환 외래 및 입원환자 8만여명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자료와 전자차트 조사 결과를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 1명 당 평균 약침 치료 횟수는 23.0회(입원환자)와 7.8회(외래환자)였다. 침 치료 횟수는 31.9회와 8.2회였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이상반응은 침이 뽑히지 않는 미발침이 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봉침 부작용(37명), 훈침(4명), 기흉(4명), 감염(2명) 순이었다. 국제이상반응 기준으로 볼 때 이 정도는 드물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상반응 중증도 역시 기존 독일에서 시행된 대규모 침 단독치료 관찰연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아 거의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침 부작용의 경우 대부분은 가려움증 및 팽진이 동반된 과민성 반응으로 다른 이상반응에 비해 비교적 많았다. 하지만 봉침 부작용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아나필라시스' 반응은 0.019%로 봉침 주사제인 아피톡신주의 시판 후 조사 결과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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