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수술이 도입된지 10년이 넘은 가운데 3개 질환을 동시에 수술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부산백병원 비뇨기과 김완석 서원익 교수팀은 65세 전립선암 2기 환자의 전립선암과, 오른쪽 부신종양, 그리고 왼쪽 후복막종양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우선 환자 복부에 8mm 구멍 5개를 확보하고 전립선암을 절제했다. 그리고 첫번째 수술에서 사용한 구멍 2개와 새로운 구멍 4곳을 추가로 확보해 부신종양과 후복막종양을 제거했다.

부산백병원 로봇센터장 비뇨기과 정재일 교수는 "이번 환자의 경우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한 경우다. 복합 질환은 동시에 수술을 진행하는게 수술로 인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적인 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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