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심혈관계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한국MSD는 13일 자누비아에 대한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 TECOS의 서브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총 1만 4천여명. 이들을 나이, 성별, 당뇨병 유병 기간, 심부전 병력 유무 등 총 21개 기준에 대해 위약 대비 자누비아의 심부전 입원 위험을 평가했다.

그 결과, 위약에 비해 심부전 입원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그룹별로 심부전 입원율은 달랐지만 자누비아 투여군에서는 심부전 입원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 전체에서 심부전 입원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발생률에 대한 복합 변수도 자누비아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 간에 유의차가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JAMA Cardiology에도 발표된 바 있다.

자누비아의 심혈관게 안정성 결과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연구결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형 당뇨병환자 총 4천 8백여명의 전자의무기록데이터를 이용한 결과, 자누비아 투여군은 메트포르민에 비해 심부전,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관상동맥 혈관재생술 실시를 포함한 심혈관계 사건 발생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 입원위험 발생 위험도는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메트포르민 대비 0.762).

기존 심혈관계 질환 또는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가진 고위험군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서브분석결과에서도 심부전 입원 발생률도 유의차가 없었다메트포르민 대비 0.673).

이번 연구결과는 Therapeutics and Clinical Risk Management에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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