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호흡기 분야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비코트 라피헬러라는 COPD 정량 흡입기를 소개했다. 5분 이내에 천식 COPD 폐기능을 개선시키는 이 제제는 1개의 디바이스로 저용량에서 고용량까지 조정할 수 있어 치료단계 조정이 필요한 환자에 매우 편리하다.

미FDA는 이미 2003년에 정량 분무흡입기 제품에 잔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회사에 권고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올해 출시된 이 제품은 심비코트 터부헬러와 함께 천식-COPD 환자의 증상 별로 폭넓은 옵션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연자로 나선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는 "국가 별 분석 결과를 보면 흡입제 사용이 낮으면 천식 악화율이 높다"면서 "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률을 올리는게 천식환자의 응급실 방문율과 진료비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연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는 "동네의원에서 분무흡입기 사용법을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알려주기란 참 어렵다"면서 "수가를 적용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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