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는 지난해 9월 시알리스의 국내 발매를 시작한 이후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매 초 같은 기간에 판매된 비아그라의 68억원(IMS 데이터기준)에 약 3배에 달하는 액수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비아그라는 5년간 독점적인 위치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결과는 기록적이라는게 한국릴리의 설명이다.

시알리스는 국내 전문의약품 사상 최단기간인 출시 100일만에 매출액 100억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시알리스의 이러한 약진은 도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의약품 도매시장 유통정보 서비스인 ‘BASS(베스트케어)’에 따르면 올해 5월말까지 의약품 시장점유율에서 시알리스(20mg)가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15위를 차지, 17위를 차지한 비아그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알리스의 이러한 돌풍은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릴리에 따르면 GSK/바이엘의 레비트라보다 3개월 늦게 출시됐는데도 발매 4개월째인 지난 3월말 시알리스가 레비트라의 매출액을 뛰어 넘어 비아그라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 시장조사기관 임팩트Rx사 조사에서도 올 4월 한달 동안 비뇨기과 전문의 신규처방 1위(56%)를 차지하며 비아그라(23%)와 레비트라(21%)를 크게 따돌린 것으로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