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자이복스(성분명 리네졸리드)가 반코마이신에 비해 원내 감염폐렴 1차 치료에서 비용 및 효과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의한 원내 감염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반코마이신과 자이복스의 비용 효과성을 평가한 연구결과가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학술지에 실렸다고 28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MRSA 감염으로 인한 병원 내 감염 폐렴 치료제로서 리네졸리드와 반코마이신의 비용-효과 분석'.

대상 약물은 리네졸리드 주사제 2 mg/mL와 반코마이신 주사제 500mg, 1g. 약물 비교 기준은 치료 성공률로 했다.

임상감염병학회지에 발표된 ZEPHyR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해 약 30일간 약제비와 함께 입원비, 처치비, 검사 및 모니터링비, 부작용 치료비를 포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자이복스는 치료 성공률와 소요비용면에서 반코마이신 대비 비용효과적인 1차 치료 대안으로 확인됐다.

자이복스의 약물치료 성공률은 62.5%로 반코마이신보다 1.8% 높았으며, 비용은 오히려 3만 9천 6원 적었다.

자이복스의 비용-효과성은 1회 투여량에 관계없이 반코마이신보다 우수했으며, 의료자원 이용 일수에서도 자이복스 치료군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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