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상반기 의약품광고는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는 올 상반기 의약품광고 심의실적을 조사한 결과,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감성 유발을 통해 소비자를 설득시키는 의약품 광고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여성을 타킷으로 하는 광고가 늘어난 것은 여성이 소비의 주체로 부각됐기 때문이며, 감성 마케팅 광고 추세 역시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협회측은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피부개선제(단백아미노산제제) 및 비타민제, 피임 및 진통제 분야 등 전통적으로 여성 위주의 약품광고에서 두드러졌다.

제약협회는 또 총 심의건수는 2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2건보다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인쇄매체(신문, 잡지)는 177건으로 지난해 130건보다 36.2% 증가한 반면, 방송매체(TV, 라디오)는 61건으로 지난해 82건보다 25.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