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처방 꾸준한 증가 추세
일반의약품 경기침체로 소비 줄어

지난해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에 전문의약품은 증가한 반면 일반의약품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제약협회가 발표한 ‘2003년 완제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에 따르면 02년 대비 전문의약품은 4개 품목이 증가한 74개, 일반의약품은 4품목이 줄어든 26개로 나타났다.

상위 25위권내에 있는 치료제를 보면 화이자는 2위 노바스크를 비롯하여 15위권내에 리피토와 비아그라를 랭크시켜 가장 많은 치료제를 생산했다.

그 뒤로 사노피 신데라보(플라빅스, 아프로벨), 한국얀센(스포라녹스, 리스페달), 녹십자(알부민, 해파박스-진주) 일동제약(아로나민골드 후루마린주사)이 그 뒤를 잇고 있어 치료제 시장은 대부분 외국계 제약사가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00대 품목에 포함된 일반의약품은 박카스에프(이하 생산제약사 및 약효설명 생략), 아로나민골드정, 가스활명수큐액, 케토톱플라스타, 타이레놀이알 650mg, 판피린에프액, 트라스트패취, 인사돌정, 원비디, 겔포스엠현탁액, 콘택600캅셀, 삐콤씨정, 게보린정, 기넥신에프정, 하이스탈정, 코프시럽에스, 둘코락스에스정, 니조랄액, 타나민정, 후시딘연고, 케펜텍플라스타, 비오비타과립, 솔표우황청심원액, 애니탈삼중정, 훼스탈플러스정, 판콜에이내복액 등 26품목이다.

10대 품목에는 박카스에프액, 노바스크정 5mg, 아마릴정 2mg, 플라빅스 75mg, 제픽스정, 알부민 주20% 100ml, 울트라비스트300, 스포라녹스캅셀 100mg, 아프로벨정 150mg, 아로나민골드정 등이 랭크됐다.

기업별로는 한국화이자와 한국얀센이 100대 이상 품목 중 각각 6품목, 유한양행 대웅 녹십자피디가 각각 5품목, 한독약품과 CJ가 4품목, SK 한미 동아 동화 건일 한국엠에스디 보령 중외 종근당 일동 LG생명과학이 각각 3품목을 생산했다.

한편 완제의약품 100대 품목 생산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2411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액 증가율 1위 품목은 하이스탈정으로 전년에 비해 735.7%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세피라드주 1g이 269.2%, 인플렉신에취에이주가 144.8%, 뉴론틴캅셀 300mg가 137.0%, 시나롱정 10mg이 106.1%, 다이나써크서방캅셀이 101.1% 증가하면서 상위권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