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 www.pfizer.co.kr)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사의 항암제 ‘수텐(성분명 수니티닙말산염)’의 용법·용량 및 사용 상의 주의사항에 대한 허가 변경을 3월 17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 변경 승인을 통해 진행성 신세포암(metastatic renal cell carcinoma; mRCC) 환자에서 4주 복용 후 2주간 휴약하는 기존 용법에 내약성이 없는 경우, 2주 복용 후 1주간 휴약하는 용법을 고려할 수 있다는 사항이 추가됐다.

이번 허가 변경 승인은 유럽종양학회(ESMO)가 발간하는 국제 암 학술지 ‘Annals of Oncology’ 2015년 11월호에 게재된 국내 임상 연구인 RESTORE 결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진행된 다양한 임상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재련 교수는 “이번 수텐의 허가사항 변경을 계기로, 동일한 용량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주요 부작용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개개인의 내약성에 근거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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