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의 스텐트 리트리버 '솔리테어'가 기존 약물치료와 병행할 경우 뇌졸중환자의 예후를 크게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멜버른대학 브루스 캠벨(Bruce Campbell) 박사는 지난해 NEJM에 실린 4건의 임상연구(SWIFT PRIME, REVASCAT, EXTEN D-IA, ESCAPE)의 메타분석 연구결과(SEER)를 Stroke에 발표했다.

솔리테어는 서혜부를 통해 막힌 뇌혈관에 접근할 수 있는 미세한 크기의 카테터를 사용한다.  이 제품은 즉시 혈류를 회복하고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전을 체외로 끌어낸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787명. 치료 후 90일 시점에 약물치료와 솔리테어로 치료받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환자(병행치료군)와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약물치료군)의 기능개선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병행치료군은 약물치료군에 비해 독립적 기능 개선 효과가 뛰어났다(54% 대 31.5%). 또한 80세 이상의 건강상태가 좋은 환자에서 절대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20%).

병행요법군 환자 5명 가운데 2명에서 기능적 예후 개선이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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