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5일부터 정상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종양부위의 방사선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강도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IMRT: Intensity Modulated Radiotherapy)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MRT는 기존의 일반 방사선 치료와 달리 방사선 치료시 조사 내에서 방사선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량을 적게 하고, 종양에는 많은 양의 방사선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된 최첨단 방사선 치료법.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 과장은 “사이버나이프와 IMRT, CT 시뮬레이션 장비 등을 확보함에 따라 암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사선 맞춤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고 말했다.

또한 “기존 기기보다 치료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두경부나 췌장위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IMRT를 현재 시행중인 병원은 서울대, 서울아산, 연세의료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