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동맥이 염증성 변화 때문에 막혀서 해당 조직이 썩는 버거씨병. 이 질환에는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팀은 버거씨병 환자에 자가골수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통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어들었으며 발에 발생한 조직 궤양치료 효과도 우수하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이식술과 관련한 거부반응, 출혈, 감염, 심근경색, 심정지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가 1건도 없어 치료법의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세포에 대한 분리 및 배양 등을 거치지 않고 채취된 줄기세포 자체를 이식하는 임상치료 성적은 많지 않다.

버거씨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관련 권위지 'Stem Cells'와 2011년 'European Journal of Vascular Surgery'에 버거씨병 환자 대상 줄기세포이식술 임상성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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