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목포역 광장에서 힘찬 출정식을 갖고 본격 대장정에 올랐다.

출정식에는 동아제약의 유충식 부회장과 행사고문인 이어령 고문, 표재순, 손숙, 이홍식 자문위원, 전태흥 목포시장, 오병인 전남목포교육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가자 144명은 2일 목포역을 출발하여 20박 21일간 총 631.5km를 행진하여 최종 목적지인 서울역에 도착한다.

대장정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새로 건설된 KTX 서해안 구역인 목포, 광주에서 서산 등의 서해안 거점도시를 거치면서 다가올 서해안시대를 미리 체험하게 된다.

또한 대장정 막바지인 18일에는 부모님과 함께 걷기 행사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동학혁명에 관한 강의, 국토대장정 영화제 등 코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신청자가 높아지고 있는 국토대장정은 이번 대회에도 역시 국내외 거주 대학생 17,963명이 지원하여 124.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서류전형, 2차 컴퓨터 추첨을 통해 해외 참가자 12명, 국내 참가자 132명 등 총 144명을 선발했다.

한편 이번 참가자들 가운데에는 62세의 최고령 대학생 김해곤(서울디지털대)씨, 18세의 대학4년생인 최연소 참가자인 김정희(순천대)씨, 귀순자 김군일(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씨 등의 이색 경력자들과 청각장애인 최송화(삼육대) 씨 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