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 최초의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내달 1일 1차 치료제로 출시된다.

지난해 10월 2차에서 1차로 급여기준 변경을 시도한 일양은 현재 2차 치료제 보다 약 10배 이상 넓은 시장에 대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현재 1천억 규모의 국내 백혈병 시장을 다국적제약사 3곳이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슈펙트의 향후 시장 점유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펙트는 1차 치료제 보험 가격이 하루 5만 3천 334원으로 글로벌 2세대 약물에 비해 20% 이상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일양에 따르면 슈펙트는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이나 타시그나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현저히 낮다.

따라서 국내 연간 발생 신규 환자 약 300명에게 슈펙트를 처방할 경우 약 3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슈펙트는 중국과 국내 생산 투트랙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주변국의 수출계약을 마쳤다.

또한 콜롬비아 및 멕시코 주변국과 동남아 및 호주, 미국 그리고 유럽의 제약사와 기술 수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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