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암환자에서는 소세포폐암보다 비소세포폐암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발표한 폐암2차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비소세포 폐암 83.0%, 소세포 폐암 16.7%, 기타(불분명,  비소세포와 소세포 폐암 동반) 0.3%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폐암으로 항암치료(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받은 만18세 이상 환자. 남성이 약 70%, 여성이 30%로 남성이 2배 더 많았다.

비소포폐암이 발견되는 시기는 4기(다른 장기에 암 전이)가 47%로 가장 많았다. 소세포폐암의 경우는 확장병기(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에서70%로 가장 많았다.

결과적으로 폐암은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되어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재발이 잘 될 수 있는 상태에서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암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117개 기관의 10,174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평가결과 첨부파일 참조], 전체 평균이 95.11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7개 진료과의 전문인력 구성을 평가하는 '치료대응력'의 경우 전체평균이 88.5%로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1차 평가였던 위암(81.7%) 보다는 2차 평가인 폐암이 좀 더 나았다.

진단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영역, 항암화학요법 투여 및 부작용 평가영역, 방사선치료 및 부작용 평가 등의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흡연력 기록비율과 치료 전 정밀검사 시행률도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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