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광래)가 내년 1월 30일 전국의사대표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지난 26일 '비대위 확대 상임위원회'에서 반모임, 대표자 궐기대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등으로 이어지는 투쟁일정을 확정했다.

상임위원회와 시도의사회장이 참여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내년 1월 초부터 각 시도·직역별 반모임을 개최하고, 통일된 지침과 가이드라인 제공을 통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회원들의 의식화와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1월 30일에는 모든 의료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해 투쟁의 당위성과 의지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이어 정부와 국회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비해 11만 전국 의사가 총궐기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도 갖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원격의료를 반드시 막아낼 각오다.

이광래 비대위 위원장은 "현 상황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는 위기 의식과 저항심이 상당하고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면서 "11만 전국의사가 다함께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결사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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