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가 기존 화학회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과학기술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 회사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한 의약과 화학사업 그 이상이 되겠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바이오파마의 혁신과 새로운 의료기기를 연결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기대하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고품질의 연구와 고객을 지원하는 신기술을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영역을 생명과학, 기능성소재, 바이오파마 사업부 등 3개로 나누었다.

이에 따라 머크세로노, 밀리포아,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피어플러스, 씨그마일드리치 등 지금까지 인수한 회사의 이름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브랜드도 통일된다. 변화된 머크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인간중심의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머크의 노력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과학기술에서 출발한 휴머니즘은 과학과 자연을 상세히 분석해 찾아낸 모양, 형식, 색상과 본질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었고,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단지 눈에 띠는게 아니라 차별화를 도모했다.

아울러 한국머크는 2009년부터 달력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미술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올해에는 독일에서 Studio 14 program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두현 작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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