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크 투여군이 발살탄 투여군보다 혈압강하 속도가 빨랐으며 혈압조절도 더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유럽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된 VALUE임상시험의 결과를 인용하면서 “고혈압 환자 15,245명을 대상으로 4년간 2개 약물을 임상시험한 결과, 노바스크가 발살탄 보다 혈압을 일찍 떨어트렸으며, 임상 연구기간 내내 혈압이 더 잘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ancet 온라인판에 따르면, 노바스크 투여군이나 발사르탄 투여군 사이에 심장질환 관련 전반적인 이환율이나 사망률 또는 내약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다.

특히 약물 투여 1개월 후인 초기에 발살탄보다 노바스크가 혈압을 4.0/2.1 mmHg 더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로 인해 노바스크 투여군이 유의하게 심장마비가 적었다고 발표했다.

유럽심장학회에 참석한 고대구로병원 박창규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에 대해 “VALUE 연구는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에 있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 되며 혈압강하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암로디핀(노바스크)과 ARB 계열 약물 중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디오반의 장기간 심장질환 이환율과 사망률을 직접 비교한 임상으로 임상시험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