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이 안으로 파고드는 내향성손발톱의 진료인원이 10대 청소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표한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남녀 모두 10대에서 가장 높았으며(남성: 28.5%,  여성: 21.9%) 남성은 30대 이하에서, 여성은 40대 이상에서 많았다.

내원 시기는 8․9․10월에 많았으며 이는 더운 계절이라 양말을 신지 않고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자극에 발톱이 쉽게 노출되는게 원인으로 지적됐다.

내향성 손발톱이 발생하면 손발톱이 자라면서 주름부분의 살과 마주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염증이 발생하면 부종과 육아조직이 생기고 발톱이 덮이게 되며 발적이나 통증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정 교수는 "초기 치료에는 발톱의 가장자리를 들어올려 발톱 아래에 면, 울 또는 메쉬, 실리콘 제제 등을 삽입하고, 넓은 신발을 신어서 자극을 피하는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광범위한 감염이 있거나 염증이 계속 재발하는 경우에는 발톱을 전체 제거하거나 부분적으로 발톱을 절제하고 다시 자라나오지 않도록 발톱 배아의 기질을 절제하는 수술도 필요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