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015년 달빛어린이병원 30곳을 추가 지정한다.

복지부는 10일 신청 병원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9월 1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9월 중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 금년 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9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 6곳을 추가로 선정해 현재 총 15곳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있다.

당초보다 모집 대상이 늘어난 것은 소아환자의 야간 및 휴일 진료수요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4개월간(9월-12월) 시범사업 결과, 야간 및 휴일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었으며, 이용만족도가 높개(80.7%) 나타났다.

복지부는 또 참여의사의 야간 및 휴일진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3개 이내 병의원 연합형태도 사업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형태의 병원인 경우 소아환자와 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여하는 기관마다 야간 및 휴일 진료일과 진료시간을 보기 좋은 위치에 공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의 요구사항인, 고운맘카드의 소아과 사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8억원의 보조금(월평균 1,500만원, 국가와 지자체 50:50부담)을 지원 받는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잘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언론, 포털 및 육아 커뮤니티, 반상회보, 초등학교․어린이집 가정통신문 등을 통한 홍보지원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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