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병원의 충치치료비가 최대 7.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체 212개 의료기관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평균 치료비용은 충치 1개 당 약 10만원으로 동네치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곳은 성남중원구 소재 성남중앙병원으로 3만원이었다. 이어 충북대병원(3만 7,500원), 충남대병원(4만 700원), 서울특별시동부병원(5만원), 영광종합병원(5만원) 등이 저렴했다.

반면 경희대치과병원은 22만 7천 300원으로 성남중앙병원의 7.6배 높았다. 최대 비용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약 13배까지 격차가 벌어진다.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22만원), 부산대치과병원(21만9500원), 부산대병원(20만9600원), 단국대치대부속치과병원(20만7000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36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저렴한 곳은 충북대병원(3만7500원), 가장 비싼 곳은 부산대병원(20만 9,600원)이었다.

165개 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저렴한 곳은 성남중앙병원(3만원), 가장 비싼 곳은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22만원)으로 나타났다.

11개 치과병원 가운데 가장 저렴한 곳은 전남대치과병원(10만 3,000원), 가장 비싼 곳은 경희대치과병원(22만7300원)이었다.

표.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충치치료비 비교(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 [팜스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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