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근) 피해 의료기관 보상액이 25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는 24일 개최한 본회의에서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보상액을 지논 1천억원에서 1천 500억원 늘어난 2,500억원의 추경 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예산안(101억 3천만원)은 정부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

한편 이번 확정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보상예산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2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최재천 정책위의장, 안민석 의원(예결위 야당 간사)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무너져 가는 동네의원을 살릴 수 있도록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함과 아울러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동네의원을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대상업체로 포함시켜 세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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