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핵환자가 3만 4천여명 발생해 전년 대비 3.8% 줄어들어드는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가 22일 발간한 '2014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4년 결핵 신환자는 34,869명으로, 2013년 대비 신환자율이 3.8% 감소했다.

그림. 2001~2014 연도별 신고 결핵 신환자수 및 비율 ▲ [질병관리본부 제공]
2001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1년 3만 9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를 보였다.

결핵 유형별로는 폐결핵과 폐외결핵의 경우 전년 대비 신환자율이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전염성 폐결핵은 6.3% 줄어들었다.

이러한 감소세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10~14세가 전년 대비 신환자율 21.8% 감소, 30~34세가 12.8% 감소하는 등 10~34세에서 크게 줄었다.

이렇다 보니 약제내성결핵인 다약제내성결핵과, 광범위약제내성결핵 각각 10%와 44% 감소했다.

한편 2014년 결핵 신환자의 특징으로는 15~19세에 급격히 증가해 25~29세에 정점을 보인 후 감소하다가 60세 이상에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자와 여자가 각각 약 2만명과 1만 5천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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