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이달 5일 '긴급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1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수흠 대의원의장의 제안을 수락한다"면서 "이달 5일 2시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어제 일부 기자들과 만나 "전국대표자대회를 열고 피해 회원 문제, 각종 의료 악법 법안, 컨트롤 타워 역할론 등 여러 문제에 대한 대응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추 회장은 "이날 오전 상임이사회에서 개인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를 한데 모아 의협의 공식 단일 안을 만드는게 좋고, 이를 위해서는 대표자가 한데 모여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의장의 지적을 수락했다.

이번 대표자회의에서는 메르스와 관련한 의료기관의 피해보상 문제를 비롯해 국가 감염병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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