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두종바이러스 4가 백신 가다실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한 덴마크에서 생식기사마귀가 박멸수준에 가깝게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암학회연구센터와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진이 백신 도입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생식기사마귀의 발생률을 관찰한 결과, 16-25세 사이의 남녀에서 모두 유의하게 줄었으며, 16-17세 청소년에서는 발병 사례가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고 유럽생식기감염종양학회에서 발표했다.

도입 전 생식기 사마귀 발생률은 16-25세 남녀에서 증가와 정체를 반복했으며, 18-19세 남성에서는 25%에 달했다. 

덴마크에서는 4가 HPV백신 도입 이전에 실시한 연구에서 12-15세 여성의 생식기 사마귀 발병 건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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