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약물을 합친 HIV치료제 트리멕이 국내에서 승인됐다.

GSK는 25일 자사의 복합제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리멕은 GSK와 화이자가 설립한 ViiV헬스케어사가 개발한 돌루테그라비르를 함유한 첫번째 복합제다.

트리멕은 바이러스가 복제한 RNA를 DNA로 바꾸는 복제 과정과 바이러스의 DNA가 숙주 세포 DNA의 일부가 되는 통합 과정을 억제해 추가적인 세포 감염을 막는 기전을 갖고 있다.

3상 임상시험에서 트리멕는 에파비렌즈/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에 비해 HIV-1 RNA레벨이 50copies/mL미만인 환자 비율이 많았다. 레벨이 떨어지는 시점도 3배나 빨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8,662명의 HIV 감염인이 있으며, 연 평균 약 18%씩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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