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의 항암제 퍼제타(성분명:퍼투주맙)+허셉틴(성분명: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3제 병용요법(이하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허셉틴+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질환의 악화 위험을 감소시키고, 재발없이 생존율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제타 NeoSphere 2상 임상결과에 따르면 퍼제타 3제 병용투여군은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 대비 질환의 악화, 재발 혹은 사망 발생 확률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PFS 위험비=0.69; 95% CI, 0.34–1.40, DFS 위험비=0.60; 95% CI, 0.28–1.27).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퍼제타의 기존 연구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관련 시그널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치료군과 무관하게 수술 전 보조요법 치료를 통해 원발부위 및 국소 림프절에서 종양이 검출되지 않는 상태인 병리학적 완전관해(pCR)를 보인 환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질환 재발 및 사망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다(PFS 위험비=0.54; 95% CI, 0.29–1.00; DFS 위험비=0.68; 95% CI, 0.36–1.26).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CMO) 및 글로벌 제품개발부문 대표인 산드라 호닝 박사(M.D.)는 “이번 분석 결과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퍼제타 치료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보강하는 것으로, 유방암이 진행되기 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재발성 또는 진행성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퍼제타의 치료 효과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한 APHINITY 3상 임상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201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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