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의 지역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보건소내 선별진료를 제안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의 지역확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의료기관 기피 현상이 극에 달했다"면서 각 지역 보건소 내 메르스 선별진료소(가칭)을 구축하자고 밝혔다.

메르스선별진료소 제안은 지난 13일 열린 의협국민건강보호위원회 산하 신종감염병대응 TFT확대 개편회의 및 같은 날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및 의협 상임이사 연석회의에서 나온 결정이다.

선별진료를 제안하게 된 이유는 병원급과 달리 의원급은 감염환자 관리 시설이 따로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

따라서 보건소는 메르스 의심환자 확산 방지에, 의원급은 국민의 일반진료에 초점을 두는 이원화 체계가 최선의 방책이라는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지역 보건소 내 메르스 선별진료소 구축 및 운영은 지역 실정에 맞게 지역의사회와 합의해 운영할 것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