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의 정신건강을 11일부터 지원한다.

의협은 지난 8일 매르스 대응센터를 구축해 회원과 국민들의 피해신고와 상담지원 중이며 이번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정신건강 상담에 나선다.

메르스 자택격리자와 가족이 심한 불안, 불면, 감정조절의 어려움 등을 호소할 경우 의협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전문의와 연결시킨다.

이 재난정신건강을 지원한 경험있는 전문의는 상담 요청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진행한다.

의협은 이와 같은 전화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적 이완을 촉진하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담센터는 1833-8855번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수백 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피해자, 유가족,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정신건강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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