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악병 환자는 신경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악병은 소장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장 내의 영양분 흡수를 저해하는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이다.

캐롤린스카연구소 조나스 루드빅선(Jonas F. Ludvigsson) 박사는 2006~2008년 셀리악병환자 28,232명과 대조군 139,473명을 대상으로 신경병증 진단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셀리악병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향후 신경병증 발병위험이 평균적으로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은 2.8배, 자율신경병증은 4.2배, 다발성 홑신경염은 7.6배 더 높았다.

루드빅선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셀리악병이 신경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신경병증 환자에서도 셀리악병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결과는 JAMA Neur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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